‘모바일 퍼스트’를 선언한 뉴욕타임스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애플 워치 출시에 맞춰 한 문장 뉴스를 준비 중인 뉴욕타임스는 이번엔 ‘NYT NOW’ 앱을 무료로 전환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가 그 동안 월 8달러에 제공되던 ‘NYT NOW’ 앱을 오는 5월 11일부터 무료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캐피털이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오는 24일 애플 워치 출시에 맞춰 모바일 앱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NYT NOW’ 는 뉴욕타임스가 지난 해 4월 젊은 층을 겨냥해 선보인 앱이다. 월 8달러 가입료를 낼 경우 뉴욕타임스에 실린 주요 기사를 큐레이션 형태로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서비스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젊은 층 공략을 위해 ‘NYT NOW’ 가격을 월 15달러인 유료 구독 서비스의 절반 수준에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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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NYT NOW’ 가입자는 약 2만 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뉴욕타임스가 지난 2011년 처음 시작한 유료 서비스 가입자는 90만 명에 이른다.
뉴욕타임스가 ‘NYT NOW’ 를 무료로 전환하는 것은 모바일 독자를 좀 더 유치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해 모바일 트래픽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뉴욕타임스는 올 들어 ‘모바일 퍼스트’를 선언하면서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