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부품 결함 장기간 사용 실험에서 발견

일반입력 :2015/05/04 07:59

송주영 기자

최근 애플워치의 배송 지연 원인으로 지목된 탭틱엔진 결함은 장기간 사용 실험에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실험에서 중국 AAC테크놀로지가 공급한 탭틱엔진은 일정한 시간이 경과되면 부품이 부서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3일(현지시간) 폰아레나가 보도했다.

탭틱엔진은 애플워치 손목의 진동, 심박동을 전달하는 핵심부품으로 그동안 결함이 있었던 것은 알려졌지만 어떤 결함이 언제 발견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은 AAC테크놀로지의 탭틱엔진에서 결함이 발견되자 부품공급 전량을 일본 니덱에 맡겼다. 니덱은 AAC테크놀로지와 함께 애플워치 부품공급 협력사였다. 니덱의 탭틱엔진에서는 AAC 부품에서 나타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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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테크놀로지 탭틱엔진을 사용한 애플워치는 붕괴현상으로 애플워치가 어느 순간 예고 없이 멈출 수 있다. 탭틱엔진 결함에 따라 애플워치의 초기 물량은 당초 예상보다 줄어든 상태다. 애플은 소매점에 공급하는 애플워치 물량도 제한했다. 7월까지는 온라인 구매분에 대한 배송을 미룬 상태다.

AAC테크놀로지의 탭틱엔진 탑재 애플워치는 시중에 팔리지는 않았다. 무어 인사이트&스트래티지의 패트릭 무어헤드 창업자는 “결함이 있는 애플워치가 소비자들에게 판매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폰아레나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