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각형→폴리머, 단기 부담 있지만 긍정적"

일반입력 :2015/04/28 16:50    수정: 2015/04/28 17:33

이재운 기자

삼성SDI는 주요 고객사가 채택한 소형 배터리 유형의 변화에 따라 단기적인 부담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28일 삼성SDI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삼성SDI는 "주요 고객사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채택한 배터리 형태를 기존 각형에서 폴리머로 전환함에 따라 관련 설비투자와 수율 개선에 따른 단기적 부담이 있었다"고 밝혔다.삼성SDI는 전지 사업부문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설비투자 비용과 간접비 발생 등 비용 증가와 더불어 초기 수율 불안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다만 폴리머 전지를 채택하는 사례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판가도 각형 보다 더 높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삼성SDI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는 이달 출시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등 주요 전략 기종에 기존 각형 배터리 대신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했다. 삼성SDI는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이미 1년 전부터 감지하고 있었던 만큼 2분기에는 실적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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