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극심한 지진 피해를 겪고 있는 네팔 현지 지역에 이동통신 로밍 요금을 전액 감면키로 했다.
28일 이통3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0시부터 오는 30일 자정까지 네팔에서 이용한 로밍 요금 전액은 요금 청구 대상에서 제외된다.
음성 통화 외에도 문자, 데이터 등 모든 로밍 서비스에 대한 이용요금이 면제된다. 또 이용자가 직접 신청하지 않아도 다음달 요금 청구서에 반영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5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사망자만 4천명 이산으로 추산되고 있다. 막대한 피해 탓에 세계 각국에서 생존자 구출이나 구호물품 등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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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은 약 650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통사는 이들에 대한 로밍 지원 계획을 내놓은 것.
통신사 관계자는 “현지 구조 사정이 당장 열악하지만 생사 파악을 위해서라도 로밍 요금 감면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