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플TV처럼 글로벌 강자들이 한국 시장에 들어오려고 할 때, 토종 OTT 서비스의 자존김을 걸고 아시아 시장의 넘버원 사업자로 나가겠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27일 열린 티빙스틱 리뉴얼 발표 자리에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케이블TV 사업을 주로하는 이 회사는 N스크린 티빙 브랜드를 앞세워, 지난 2010년 5월 PC기반의 실시간 웹TV를 시작으로 스마트폰, 스마트TV로 영역을 넓혀가면서 5년간 국내 최초 N스크린 서비스의 입지를 다졌다.
또 지난해 구글 크롬캐스트 등 휴대용 스틱형 OTT 서비스가 열풍을 일으킬 시점에는 티빙스틱을 내놓고 대응하기도 했다. 김진석 대표는 “TV 시청경험을 완벽하게 보완한 티빙스틱 2.0을 앞세워 국내에서 라이트(Lite) TV 스타일을 열어가려고 한다”며 “지금까지 5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5년은 TV를 보는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진출 단계에서 콘텐츠 사업자인 국내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의 지원군 역할을 하겠다”며 “해외로 나가는 TV 플랫폼의 역할로 상생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N스크린 티빙, 해외 5대 배급사 영화 품는다2015.04.27
- CJ헬로비전 "티빙, 카카오페이로 결제"2015.04.27
- 세컨TV 위한 나만의 셋톱박스2015.04.27
- 아마존 사업 모델 따라가는 티빙스틱2015.04.27
기술적인 준비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테크니컬 테스트도 해봤는데 큰 문제가 없다”면서 “콘텐츠의 저작권 문제가 우선 숙제이기 때문에 이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선결 과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