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 여름 윈도10 운영체제(OS)와 함께 정식배포되는 '프로젝트 스파르탄 브라우저'에 대한 취약점 포상제(버그바운티)를 두 달 간 운영한다.
23일(현지시간) 해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최대 1만5천달러(약 1천618만원) 상금을 내걸고, 스파르탄에서 취약점을 발견해 자사에 알린 보안전문가나 해커들에게 포상한다는 방침이다.
MS가 구글 크롬 등 브라우저의 대항마로 개발한 스파르탄은 이전 인터넷익스플로러(IE) 보다 빠르고, 차세대 웹표준(HTML5)을 90% 이상 구현할 수 있으며, 다른 운영체제(OS)와도 호환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차세대 브라우저를 공개하기에 앞서 외부 보안전문가들로부터 최종적인 검증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소 500달러(약 54만원)에서 시작하는 포상금은 발견된 보안취약점의 심각성에 따라 최대 1만5천달러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이 회사가 예로 든 취약점은 원격코드실행, 샌드박스우회, 설계 상 버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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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이날부터 오는 6월22일까지 버그바운티를 운영하며, 올해 초에 스파르탄에서 발견한 버그를 제보한 보안전문가나 해커가 발견한 취약점에 대해서도 버그바운티에 지원할 자격을 부여한다.
MS 보안 블로그에 따르면 스파르탄과 함께 이 회사가 서비스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 대해서도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