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일체형 몸체에 어디에도 없는 최저가를 뽐내는 3D프린터가 등장했다.
3D 프린터는 차세대 먹거리로 기대를 받으면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일반 프린터처럼 가정에 널리 보급되지는 않고 있다.
생각처럼 빠르게 보급되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역시 가격이다. 대부분의 3D 프린터 가격이 500달러에서 시작돼 가정에서 구매하기엔 비교적 비싼 편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프린터 자체의 부피가 매우 크고 디자인이 친숙하지 않은 점 역시 선뜻 구매하는 것을 꺼리게 만드는 이유다.
캐나다의 스파크 센터라는 회사가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티코(TIKO)란 3D프린터를 개발했다고 씨넷이 22일(현지시각) 전했다.
티코는 가격을 179달러로 크게 낮췄다. 여기에다 디자인도 깔끔해 고객들의 거리감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 데 성공했다. 물통에 필터를 넣고 사용하는 브리타 정수기와 디자인이 비슷하게 보인다.
티코는 일체형 몸체를 가진 유니바디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제품을 프린트 하는 공간이 프린터 내부에 들어가 있다. 프린트 하는 모습을 살펴보면 세 개의 팔 형태의 노즐이 하나로 일체 되어 움직이면서 출력된다.
또한, 50미크론 이상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어 정밀한 출력을 할 수 있으며, 전형적인 3D프린터보다 출력 시간이 훨씬 빠르다. 크기도 작고 무게도 1.7kg에 불과해 휴대도 간편하다. 프린터에 사용되는 필라멘트는 표준 크기이며 사용할 수 있는 소재는 플라스틱, ABS 수지, 나일론, PLA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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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소개된 이 3D프린터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초 10만달러를 목표로 기금 모금을 시작했으나 23일 현재 237만 달러를 모금했다. 아직 모금 종료까지 7일이 남았다.
얼리버드 후원은 이미 종료되었으며 현재 일반 모금이 진행중이다. 얼리버드 모금에 참여한 사람은 올해 11월에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 지금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2016년 3월에 배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