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로봇이 화났다고 인상도 쓰네?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 얼굴 표정도 인간과 비슷

일반입력 :2015/04/21 14:52    수정: 2015/04/21 15:33

사람과 눈을 맞출 뿐 아니라 감정까지 드러내는 로봇이 등장했다. 특히 이 로봇은 질문에 답까지 할 정도로 인간과 흡사하다고 20일(현지시각) 씨넷이 보도했다.

화제의 로봇은 인공지능 로봇 제조사인 핸슨로보틱스이 만든 ‘한(Han)’이다. 실리콘 계통인 '프러버(Frubber)'로 만든 이 로봇은 피부까지 사람과 비슷해 다양한 얼굴 표정을 지을 수 있다. 또 사람들과 눈을 맞추고 간단한 질문에 대답하는 등 마치 인간처럼 행동한다.

이 로봇은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 박람회 중의 하나인 글로벌 소스 전자 박람회(Global Sources Electronics Fair)에서 공개됐다. 홍콩에서 열리고 이 있는 이 전시회에서 이 로봇은 단연 화제가 되고 있다고 씨넷은 전했다.

로봇이 사람들과 눈을 맞추고 행동하는 것은 카메라를 통해 상대의 모습에 반응하는 소프트웨어 기기가 로봇 속에 탑재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사람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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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로봇은 앞으로 호텔이나 박물관의 안내데스크 등에서 간단한 안내를 하거나 여행 가이드의 역할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교육 시장, 노인 케어 등의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로봇을 만든 한슨로보틱스는 곧 여성 로봇인 에바를 선보일 예정이며, 올해 말 생산에 들어갈 예정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