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다니고 싶다는 '거위의 꿈'을 3D 프린터가 해결해줬다.
아프리카에 있는 다리 한 쪽 없는 거위가 3D 프린터의 도움으로 다리를 되찾게 됐다고 씨넷이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남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오지라는 이름의 거위. 이 거위는 3D 프린터를 이용해 다리와 물갈퀴가 있는 발을 갖게 됐다. 오지는 다리가 절단된 후 오랜시간 동안 해먹에서 생활해 왔다. 하지만 3D 프린팅 전문가 그룹이 거위에 딱 맞는 플라스틱 다리를 제작해주면서 맘껏 뛰어다닐 수 있게 됐다.
거위에게 다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그의 주인은 남아프리카에 있는 버니코프라는 디지털 디자인 회사를 찾았다. 이 회사는 이 거위의 새로운 다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자원봉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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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은 거위의 실제 다리 사이즈를 측정하고 다리 제작을 위해 도안을 만들고 컨셉 제품을 설계한 후, 그 작업물을 3D 프린터로 인쇄하는 절차를 거쳤다. 많은 업체가 이 프로젝트에 자원봉사 형태로 나서 이를 통해 이 거위가 다리를 갖게 되었다.
완성된 의족을 처음 사용했을 때 거위는 조금 혼란스러워 하는 듯 보였으나, 점차 익숙해져 의족으로 걷는 방법을 익혔다고 씨넷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