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부터 블리자드 코리아를 이끌어온 백영재 대표가 내달 말 회사를 떠난다.
22일 블리자드 코리아에 따르면 백영재 대표는 최근 개인적인 이유로 최근 블리자드 본사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내달 말 사임할 예정이다.
백영재 대표는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학 인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맥킨지 수석연구원, 부즈&컴퍼니 상무 등을 거쳐 지난 2011년 6월 블리자드 코리아 대표로 취임했다.
이후 백 대표는 ‘디아블로3’ ‘스타크래프트2’ 등의 국내 출시를 총괄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15일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모바일 버전을 성공리에 출시했다.
백 대표가 그간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책임감 있게 블리자드 코리아를 이끌어 왔다고 평가 받아 왔다. 백 대표가 내달 말로 사임일을 정한 것도 내달 20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성공리에 시작한 후 회사를 떠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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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대표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후임 대표 선임 전까지는 아시아지역 고경곤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직무 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블리자드 코리아 관계자는 “백 대표가 개인적인 이유로 블리자드 코리아를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후임 대표 인선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