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최근 중국 BOE의 10.5세대 공장이 가동돼도 수급 균형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OE 10.5세대 투자를 큰 악재라고 보지는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2일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전무(CFO)는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BOE 10.5세대 투자 영향에 대한 질문에 “전체 산업 캐파(생산능력)를 한자릿수 중반으로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면적 기준은 과도한 공급증가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BOE 외에 일부 LCD 공급증가가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 수요도 공급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늘면서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BOE는 최근 약 7조원에 달하는 10.5세대, 8세대 공장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BOE 10.5세대 공장의 본격 가동 시점을 2019년, 8세대 공장은 2018년으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면적 LCD 투자를 설명하며 앞으로 LCD보다는 OLED에 집중할 계획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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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무는 “LCD보다는 OLED 위주의 프리미엄 전략 전개에 포커스할 것”이라며 “대형 세대를 대화면 패널 생산에 유리하지만 비용 증가, 재료비, 속도, LCD 시장 성숙도를 감안할 때 매우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