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퓨처파이트' 30일 출시…어벤져스2 힘 받나

일반입력 :2015/04/21 13:36    수정: 2015/04/21 13:40

박소연 기자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는 21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간담회를 열고 마블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해 만든 모바일 RPG ‘마블 퓨처파이트’를 오는 30일 글로벌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와 디즈니코리아 이근호 이사를 비롯해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 넷마블 한지훈 본부장 등이 참석해 게임을 소개하고 추후 전략을 공개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넷마블은 ‘마블 퓨처파이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가지고 국내 이용자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근호 디즈니코리아 이사는 “마블히어로를 다양한 장르,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고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으며 이 게임은 그 결과의 하나”라며 “넷마블의 수준 높은 기술과 마블의 스토리텔링이 결합해 ‘마블 퓨처파이트’가 탄생하게 된 만큼 이 게임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캡틴 아메리카, 토르 등 어벤져스 멤버들과 스파이더맨, 데어데블, 가디언스 오브 갤러시 등 마블 세계관의 총 36종 캐릭터가 총 출동하는 모바일 RPG다. 넷마블몬스터가 개발을 담당하며 마블의 베스트셀러 작가 피터 데이비드가 게임 시나리오에 참여한다.

이 게임은 로키, 울트론, 닥터 옥토퍼스 등의 악당을 물리쳐 나가는 스테이지 모드와 PVE, PVP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한다. 또한 각기 다른 영웅들이 지닌 스킬 및 방어구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는 “마블의 세계관 및 스토리를 담기 위해 가장 크게 신경 썼으며 다양한 마블 캐릭터들의 개성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다”며 “이번 출시 이후로도 마블 영화나 코믹 출시 및 코믹콘 행사에 맞춰 다양한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설명했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지난달 호주, 싱가폴, 스웨덴, 덴마크 등 4개국에서 소프트런칭을 진행했으며 오는 30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을 그랜드런칭할 예정이다. 전 세계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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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맞물려 ‘마블 퓨처파이트’의 흥행이 예상되는 상황.

넷마블 한지훈 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IP를 활용해 성공을 일궈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마블 IP를 선택했다”며 “‘마블 퓨처파이트’는 단순히 영화의 단기간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게임이 아니라 마블이 추후 선보일 다양한 영웅 및 악당들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