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모바일 게임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 개발사 투자에 나섰다.
20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캐나다 밴쿠버의 신생 모바일 게임개발사 '디스게임스튜디오'에 500만 달러 (약 54억 원)를 지난 9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게임스튜디오는 카밤의 북미 본부장 크리스 코가 설립한 소규모 개발사다. 카밤 캐나다 밴쿠버 지사의 주요 개발자인 스캇 블랙우드, 헤더 피어스, 이안 스즈프나라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투자가 모바일게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지난 1월 도톰치 게임즈 3억 원, 2월 아라소판단 3억 원과 바이러니의 20억 원 등 모바일 게임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것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택진 대표는 지난달 27일 열린 엔씨소프트 주주총회에서 모바일 시장에 강력하게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모바일 센터 만들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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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등 자사가 직접 개발하는 게임과 자회사 엔트리브의 게임 외에도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방침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법론이 있는데 이번 투자는 시장에 주요 모바일 게임 개발사 투자를 해서 우리의 기술력과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직접 개발 혹은 자회사를 통한 개발 등을 통해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