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늘어나는 중국 내 SUV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관련 예산을 늘린다.
요셉 하이즈만 폭스바겐 차이나 CEO는 19일 오토상하이 2015(상하이 오토쇼) 프레스데이에서 “평소에 우리가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중국 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다목적차량(MPV) 예산을 늘린다”며 “SUV와 MPV 차량 예산 증대를 위해 세밀한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하이즈만 CEO는 “폭스바겐은 중국 내 생산 규모를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시장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며 늘어나는 중국 내 SUV 시장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1~2개 차량이 아닌 제품군 형태로 SUV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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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무라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국 SUV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27% 상승한 5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승용 세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단 1% 상승에 그친 1천250만대에 그칠 것이란 예측이다. SUV 시장이 급속도로 올라감에 따라 폭스바겐도 이제는 SUV 시장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폭스바겐은 오는 2018년까지 총 182억유로(한화 약 21조)를 투자해 중국 내 공장건설과 신차개발에 더욱 힘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