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반려견의 운동량과 열량 소모를 확인해 건강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앱세서리 ‘펫핏’을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들어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점차 관련 의료 비용도 증가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 한국애견협회의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개와 고양이를 기르는 가구의 비율은 17.9%에 이르며 반려견이나 반려묘의 숫자도 570만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펫핏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반려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가로 4cm, 세로 1.5cm의 작은 크기로 제작됐다. 무게는 500원짜리 동전보다 가벼운 6.7g이며, 착용하고도 목욕이 가능한 생활방수도 지원한다.
기기 전면에 LED를 적용해 운동량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도 있고, 축적한 데이터 패턴을 분석해 견종별 적절한 활동 가이드도 제공한다.
펫핏은 특히 SK텔레콤이 주관하는 대학생, 중소기업 대상의 앱세서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대학생 벤처 기업과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SK텔레콤이 벤처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측면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관련기사
- SKT “월8만원 요금제 갤S6 24만8천원 할인”2015.04.19
- SKT, 와이파이도 가상화 장비로 속도 개선2015.04.19
- SKT “스마트폰으로 157가지 차량 고장 진단”2015.04.19
- 삼성, 3천만원짜리 ‘스마트 개 집’ 제작2015.04.19
펫핏은 이달 초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애완동물 및 용품 박람회(InterPets 2015)’에서도 호응을 얻은 바 있어 향후 일본, 미국 등 애견산업 규모가 큰 선진국에서의 시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펫핏은 20일 이후 오픈마켓에서 6만9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은 “펫핏은 전통적인 반려동물 산업에 ICT 요소를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향후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