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오는 29일 오전 9시30분 지난 1분기 경영실적(확정실적)을 발표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5조9천억원의 영업이익과 47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상태다. 이달 말 공개되는 확정 실적에는 구체적인 사업부별 매출이 포함된다.
호실적의 주역으로 꼽히는 반도체 부문은 3조원대 안팎으로 전분기 보다 영업이익이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지난 분기 스마트폰 출하량도 8천만대 이상으로 회복되면서 IT·모바일(IM) 부문은 2조원대 중반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소비자가전(CE)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루블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 약세 등 환율 악재까지 겹쳐 2천8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전분기 대비 이익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DP)는 5천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분기 실적 발표는 통상적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사장단 회의를 피해서 발표됐지만 이번 분기 실적 발표는 수요일에 이뤄지게 됐다.
관련기사
- 1분기 어닝시즌 완제품-부품社, 엇갈린 표정2015.04.17
- 삼성電, 갤S6 덕볼 2Q 실적도 '쾌청' 전망2015.04.17
- 삼성電 1Q 호실적 반도체·휴대폰 쌍끌이2015.04.17
- 삼성전자 1Q 영업익 5.9조 '깜짝 실적'2015.04.17
같은날 오후에는 LG전자의 1분기 실적 발표도 예정돼있다. LG전자의 영업이익은 TV사업부가 속한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의 실적 악화와 휴대폰 부문의 부진 등으로 증권가 컨센서스를 다소 밑돌 전망이다.
이날 오전에는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인 G4 공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오는 29일 코엑스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국내 미디어 대상 G4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는 내용의 초대장을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