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매장에서의 애플워치 구매가 6월까지 불가능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씨넷은 정식 출시일인 이달 24일부터 애플 스토어에서 애플워치를 방문구매할 수 있느냐는 직원의 물음에 안젤라 아렌츠 애플 리테일 수석부사장이 ‘불가능’이라고 답한 내용이 유출됐다고 테레그래프와 나인투파이브맥을 인용보도했다.
아렌츠 부사장은 “애플워치에 대한 높은 관심과 스마트워치로는 첫 공급이라는 점 때문에 온라인 주문만 가능해 왔고, 현 상황에서 5월까지 이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표면상 애플은 방문구매 시행에 따라 매장 앞에 길게 늘어선 행렬을 연출하는 걸 꺼리는 모습이다. 아렌츠 부사장은 애플워치는 단순히 신제품이 아니라 새로운 시도를 요하는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시도를 설계했다”며 “그것이 처음에 우리가 출시하기 전 매장에서 신제품을 먼저볼 수 있게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삼성, 모토롤라, 페블, 화웨이 등 경쟁사는 모두 스마트워치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소형 틈새시장 공략에 그쳤다. 애플워치는 출시 직후부터 주류 시장을 파고드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월 벤 우드 CCS인사이트 연구원은 “애플워치는 웨어러블 시장을 다음 성장 단계로 끌어올릴 물건”이라며 “만약 성공한다면, 그것은 전체 시장을 들어올리는 흐름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렌츠 부사장은 24일 이후 더 많은 업데이트를 약속했다. 애플워치 정식출시일인 이날은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등에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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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루머스와 나인투파이브맥, 그리고 밍치궈 KGI시큐리티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워치가 230만대 예약주문됐다고 추정했다. 코웬앤코, 파이퍼재프리 등은 애플워치 사전주문이 예약판매 첫 주말에만 100만대에 도달했다고 추정했다.
애플은 애플워치의 월간 생산량을 200만~30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디스플레이에서 햅틱, 피드백 등의 기술적 문제 때문에 생산이 지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