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엔진 개발사 유니티 테크놀로지스(이하 유니티)가 게임엔진 서비스 다각화에 집중한다.
양우형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게임 서비스 사업을 중단하고 게임엔진 지원사업을 강화한다고 16일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서울2015'에서 밝혔다.
양우형 대표는 우리가 게임 퍼블리싱하는 것은 다른 개발사와 경쟁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이것은 유니티 전략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하에 중단하기로 했다며 기존에 출시를 준비하던 게임은 모두 계약을 파기했다. 우리 측의 파기였기 때문에 투자금은 회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니티는 게임 서비스 사업을 포기하는 대신 게임엔진의 사업 다각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건축, 의료, 교육, 군사 등에 다양한 산업군에서 쓰이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지원과 새로운 기술을 추가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 업체는 교육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백악관의 신규 교육정책인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에 참가해 인터랙티브 애플리케이션과 비디오 게임 분야에 대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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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형 유니티 대표는 유니티가 할 일은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를 지원하는 것으고 생각한다. 특히 최근 교육산업에서 게임엔진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를 차세대 먹거리로 생각하고 지원에 힘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유니티는 지난 2013년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투자를 위한 유니티 게임즈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미니돔' '네모네모' 등의 게임 서비스 계약을 맺고 출시를 준비해왔다. 하지만 현재는 퍼블리싱 관련 업무는 모두 계약이 해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