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애플이 갤럭시S6와 애플 워치를 같은 날 내놨다.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로 서로 제품군은 다르지만 라이벌인 삼성과 애플이 같은 날 같은 제품을 내놓은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 시각) 지난 10일 동시 출시된 갤럭시S6와 애플 워치 반응을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구글 검색량을 토대로 한 이 기사에서 블룸버그는 “소비자들은 갤럭시S6가 애플 워치에 훨씬 더 많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3월부터 갤럭시S6는 애플 워치보다 구글에서 훨씬 더 많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관심 차이는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 차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삼성이 ‘4월 판매 대전’에서는 애플에 승리하겠지만 갤럭시S6가 아이폰 판매량을 넘어설 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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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부터 발매를 시작한 갤럭시S6는 사전 주문량만 2천만 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직전 모델인 갤럭시S5의 두 배 수준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M사업부장(사장)도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대한 초기 반응에 대해 “좋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이 갤럭시S6를 7천만 대 가량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