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는 다양한 사용자경험(UX) 개선이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마케팅 포인트를 단순화했지만,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기능도 많다.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부각되진 않았지만, 새롭게 추가된 편리 기능 3가지를 소개한다.
■심박센서, 부재 중 메시지 보내주고 셀카 촬영도 돕고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S5부터 지문인식을 적용한 기능을 선보이기 시작했는데, 갤럭시S6에서는 이를 응용해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부재 중 메시지 쉽게 보내기 기능이다.사용법은 간단하다. 제품 후면 카메라 플래시 근처에 있는 심박(HRM) 센서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부재 중 메시지를 발송해준다.
가령, 중요한 회의 시간에 전화가 올 경우 조용히 뒷면에 손가락만 대주면 자동으로 ‘회의 중입니다’라는 문자를 보내주는 식이다. 사용자의 편의에 필요한 수요를 반영한 기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심박센서를 통해 심장박동수 측정 같은 피트니스 기능 외에 다양한 활용도가 가능함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전면 카메라로 셀카(Selfie) 촬영을 할 때도 여기에 지문을 가져다 대면 촬영할 수 있어 흔들림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간편 파일 공유’ 보다 쉽고 빠르게
사진이나 문서 파일을 보다 손 쉽게 보낼 수 있는 방법도 유용하다. 이른바 ‘간편 공유(Simple Sharing)’ 기능으로, 문자를 보내듯 손 쉽게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알림센터의 파일관리자나 갤러리의 공유를 누르고 연락처에서 공유할 상대의 연락처를 터치하면 파일을 전송해준다. 수신자는 편리하게 파일을 내려 받을 수 있다. 갤럭시S6나 갤럭시S6 엣지가 아닌 단말기에는 문자 형태로 첨부파일을 전송한다.
별다른 홍보 없이도 이미 이 기능에 대해 인지한 사용자들이 상당한 사용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굿바이, 키스…스마트스위치 단독 지원
삼성전자는 그 동안 갤럭시 시리즈 관리 프로그램으로 배포해 온 키스(Kies) 지원을 갤럭시S6부터 중단했다. 대신 지난해 선보인 스마트스위치를 통해서 관리와 지원을 이어간다.
스마트스위치는 키스3.0 보다 쉬운 사용성 지원에 초점을 맞췄고, iOS 기기나 다른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담긴 정보를 백업해 갤럭시S6에 저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신제품은 물론 안드로이드4.3 이상 버전이 설치된 모든 갤럭시 시리즈 제품을 지원하고, 모바일 앱도 제공한다.
관련기사
- 갤S6 출시 번호이동 2배↑…시장 활력2015.04.13
- 갤S6엣지 배터리 지속시간 '나쁘지 않아'2015.04.13
- 갤럭시S6 출시 첫 주말 체험 현장 '북적'2015.04.13
- 사고 싶어도 못사는 갤S6 엣지…언제 풀리나?2015.04.13
물론 기존 키스와 키스3.0에 이어 세 번째 프로그램을 도입함에 따라 일부 이용자들은 불만을 표출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통한 사용성 개선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는 반응도 있다.이 밖에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카메라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실행 기능도 지원한다. 하단부 홈 버튼을 두 번 연속 누르면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카메라를 실행해주고, 실행 속도도 높여 0.7초 만에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사용성을 높인 삼성페이도 편리한 기능이다. 별도 단말기를 구비할 필요 없이 마그네틱 선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되며, 카드 정보 저장도 수량 제한 없이 가능하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화면 하단부에서 손가락으로 끌어 당겨 올리면 카드 정보가 뜬다. 지문인식을 통한 인증을 추가로 하게 돼 있어 본인 인증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