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4.2 시대, 스마트홈 시대 성큼”

일반입력 :2015/04/14 15:16    수정: 2015/04/14 16:14

이재운 기자

블루투스LE를 통한 저전력 반도체 시대가 오고 있다

노르딕반도체코리아(대표 최수철)는 14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블루투스4.2 규격을 지원하는 무선통신 솔루션 제품군을 소개했다.

김재오 노르딕반도체코리아 부장은 블루투스 표준 규격을 제정하는 블루투스SIG의 전망을 인용해 “오는 2018년까지 전체 스마트폰의 96%에 블루투스가 탑재될 예정”이라며 블루투스가 사물인터넷(IoT)과 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공개된 블루투스4.2는 인터넷(IPv6)에 곧장 연결이 가능한 프로파일을 추가했고 용량과 속도, 보안성을 높여 다른 무선통신 표준을 제치고 앞서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노르딕반도체는 기존 무선 키보드나 마우스의 70% 이상에 자신들의 제품을 탑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고 생태계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블루투스를 통한 위치 기반 서비스인 비콘 서비스를 보다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는 스티커 형태의 ‘에스티모트 스티커’(사진)를 비롯해 아디다스가 출시한 손목형 스마트 밴드와 통신 연결이 가능한 축구공, 핀란드 조명업체와 공동 개발한 메시 네트워크 기반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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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메시 네트워크의 경우 일반적으로 20~30미터 가량인 블루투스의 커버리지를 고려, 넓은 실내 공간에서 기기가 릴레이 방식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작동하도록 해 사용성을 높이는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또 이처럼 관련 솔루션 개발을 보다 쉽고 빠르게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발자 키트(DK)도 소개했다. 노르딕의 nRF51822 시스템온칩(SoC) 프로세서를 탑재한 키트를 통해 블루투스LE 기반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노르딕반도체 관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