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무선 블루투스 오디오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판매된 블루투스 스피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스피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5%에 달했다. 2013년 10%, 지난해 40%와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인기는 블루투스 헤드셋과 이어폰 판매량에서도 나타난다.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판매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전체 헤드셋·이어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0%를 넘어섰다.
하이마트는 이 같은 인기의 요인으로 무선의 편리함을 꼽았다. 이동의 제약이 거의 없고, 휴대전화를 가방이나 주머니에서 꺼낼 필요 없이 곧바로 통화할 수 있는 점 때문에 운전 중이나 양 손에 짐을 드는 일이 잦은 이들, 야외 나들이 수요 증가 등에 따라 20~30대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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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들어 배터리 소모량을 줄이고 음질을 개선하는 등 기술이 발전하면서 성능이 개선된 점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유건재 롯데하이마트 디지털가전팀 MD는 “무선 연결의 편리함과 함께 다양한 디자인을 갖춘 블루투스 제품이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블루투스를 이용한 무선 기기 시장은 스마트폰의 성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