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은행이 고객 응대 로봇을 실제 매장에 선보였다. 시범 운영을 통해 실용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즈는 일본 미쯔비시도쿄UFJ은행이 도쿄 본점과 시내 지점을 시작으로 일부 지점에 고객 응대 로봇 ‘나오(NAO)’를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나오는 58cm 크기 소형 로봇으로 프로그램을 입력해 원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 로봇이다. 프랑스 알데바란이 개발한 이 로봇은 현재 일본어와 중국어, 영어 안내가 가능하다.베또 타다시 미쯔비시도쿄UFJ은행 최고정보책임자(CIO)는 “현재 일본어나 영어를 하지 못하는 일부 고객들이 지점을 방문하는 일이 있는데, 나오가 이들의 기본적인 필요사항을 확인하고 계좌를 개설하거나 다른 업무를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오는 은행 영업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용 공간에서 방문객을 응대할 계획이다. 은행 측은 오는 2020년 열릴 도쿄 하계 올림픽을 맞아 외국인 방문 증가에 따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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