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태블릿형 초음파 진단 장비 출시

일반입력 :2015/04/13 17:52

이재운 기자

필립스코리아는 일반 진료와 응급실, 중환자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형 초음파 진단 장비 ‘비지크(VISIQ)’를 13일 출시했다.

비지크는 태블릿PC에 USB 트랜스듀서(인체를 초음파로 측정하는 센서)를 연결해 휴대성을 높인 장비로, 초음파 생성 핵심장치인 광대역 디지털 빔포머와 영상 획득장치를 대폭 축소해 내장, 크기와 무게를 줄였다.

구급차나 응급실 등에서 빠른 진단이 필요한 경우나 의료시설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도서 산간 지역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필립스는 기존 영상의료장비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시간 복합 영상 기술 소노CT, 얼룩지거나 흐린 부분을 선명하게 처리하는 XRES, 환자의 세포 유형을 자동으로 파악해 영상을 자동 조정해주는 오토스캔 기능 등을 통해 고품질 영상을 제공하는데 주력했다.

배터리 수명은 1회 완충 후 2.5시간 사용 가능하며, 와이파이를 내장해 초음파 영상을 병원 네트워크 시스템에 곧바로 전송할 수 있다. 터치 스크린을 통한 손 쉬운 조작성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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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태 필립스 헬스케어사업부 초음파 담당 이사는 “비지크는 현장 일선에서 의료진이 필요로 하는 초음파 장비의 이동성과 편의성을 개선하고자 필립스의 뛰어난 기술력에 첨단 IT를 접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필립스코리아는 이 제품을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대한응급의학회 춘계학술대회와 다음달 15일 열리는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 등에서 의료진에게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