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LTE 필수표준특허권 공동 라이선싱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했다.
비아 라이선싱은 9일(이하 현지 시각) 구글이 모토로라가 갖고 있던 LTE 필수표준 특허 전부를 특허 풀을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특허 전문 사이트 포스페이턴츠는 10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구글이 마침내 ‘악하지 말자’는 구호에 걸맞은 결정을 했다”고 평가했다.
비아 라이선싱 코퍼레이션은 기술 라이선싱 분야에서 4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돌비 레버러토리즈가 단독으로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이다. 특히 이 회사는 혁신 기술회사들로부터 각종 필수 표준특허를 위임받아 합리적인 라이선싱 방식을 개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비아 LTE 특허풀은 LTE 특허 포트폴리오에 접근을 제공함으로써 특허 소유자와 라이선스 사용자 모두에게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비아의 LTE 특허 풀에는 한국의 SK 텔레콤을 비롯해 AT&T, HP, 도이치 텔레콤, 차이나 모바일, NTT 도코모 등을 비롯한 세계 유력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관련기사
- 애플-구글과 다른 샤오미의 미래2015.04.11
- MS-구글, 초대형 특허소송 시작됐다2015.04.11
- 오라클 특허 부활…구글 소송 변수될까2015.04.11
- 애플, 특허기업에 '5억弗 폭탄' 맞은 이유2015.04.11
비아 라이선싱은 “LTE 특허 풀은 여러 기업들의 LTE 표준 특허를 모든 뒤 라이선싱 과정을 단순화함으로써 특허 소송 위험을 크게 줄여준다”면서 “모토로라 모빌리티와 모토로라가 갖고 있는 LTE 특허권을 포함시킴에 따라 라이선싱 프로그램의 가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글 역시 “비아의 특허풀은 다른 기업들이 우리 LTE 특허권을 얻는 데 굉장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비아의 여러 특허권자들과 함께 LTE 기술을 번성케하는 데 동참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