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6 보조금, 32GB 기준 13만~21만1천원

무한요금제 기준으로 KT>LGU+>SKT

일반입력 :2015/04/10 09:28    수정: 2015/04/10 09:33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출시 첫날, KT가 가장 많은 보조금을 책정했다.

이동통신 3사는 10일 오전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본격적인 출시에 앞서 각각 보조금을 공개했다.

단순 비교로는 KT가 가장 많은 보조금을 지원한다. 당초, 업계에서는 갤S6에 15만원 안팎의 보조금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KT가 갤S6에 최고 21만원의 보조금을 공시했다.

KT는 ‘순 완전무한 99(10만원대)' 기준 갤S6(32기가) 모델에 21만1000원, 64기가에는 20만1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 갤S6 엣지(32기가)에도 17만2000원, 64기가에는 16만4000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SK텔레콤은 'LTE 무한 100' 요금제 기준으로 갤S6 32GB는 13만원, 64GB모델은 12만원, 엣지의 경우 32GB는 12만원, 64GB는 14만원의 보조금을 책정했다.

LG유플러스는 'LTE8 무한대 89.9' 요금제 기준으로 갤S6와 엣지 32GB모델의 보조금을 각각 14만원, 12만원으로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출고가는 갤럭시S6는 32GB가 85만8천원, 64GB는 92만4천원이고 갤럭시S6엣지는 32GB 97만9천원, 64GB 105만6천원이다.

각사의 최고가 LTE 요금제를 비교했을 경우 갤S6는 KT에서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그러나 매달 실 납입금 등을 고려했을 때 각사별 유사 요금제로 따질 경우는 이통3사 별로 큰 차이는 없다. SK텔레콤의 LTE100과 KT 순완전무한77, LG유플러스의 LTE음성 무한자유99 등으로 비교하면 KT가 15만9천원으로 근소하게 차이를 보이며 타사보다 1만~2만원 수준의 지원금을 많이 책정한 수준이다.

갤S6의 출고가가 85만8천원인 점을 고려하면, 실구매가는 약 70만원선이 된다. 유통망의 추가 지원금 15%를 최대로 받을 경우 60만원 후반까지도 가능하다.

요금제별 지원금 차별 정책에 따라 보다 저렴한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70만원 중반대의 단말기 구입가를 지불해야 한다.

결국 24개월 약정 기준으로 단말 대금을 납부하면 월 3만원 이상의 단말 할부금을 지불해야 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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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초기 갤S6 경쟁에서, 소비자들이 보조금을 많이 주는 사업자 중심으로 시장쏠림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사업자간 보조금 경쟁이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공시된 갤럭시S6 지원금은 최소 1주일간 유지된다. 즉 각 이통사의 지원금은 오는 16일 이후에 변동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