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대회 코드게이트2015, 中 Oops팀 우승

일반입력 :2015/04/08 13:55

손경호 기자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2015에서 중국 Oops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했던 미국 PPP팀은 2위, 덴마크 gallopsled팀이 3위를 차지했으며 주니어부에서는 일본 유키코이케가 1위를, 한국 참가자인 박선주, 강진오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7일~8일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코드게이트2015는 정보보호산업 발전과 인재육성을 목표로 정부, 학계, 기업이 최신 정보보호 트렌드를 공유하고, 보안인식 확대를 도모하는 자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일반부 87개국, 1천540팀 4천520명,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주니어부 56개국, 512명이 참가했다. 지난달 실시간 예선을 통과한 일반부 10팀, 주니어부 30명은 7일부터 본선에서 경합을 펼쳤다.

그 결과 이날 중국 Oops팀이 일반부 우승을 차지하며 미래부 장관상과 상금 5천만원을, 주니어부에서는 지난해 미국 해킹방어대회 데프콘에도 출전한 적 있었던 유키코이케 군이 같은 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게 됐다. Oops팀은 데프콘 본선에 자동 진출권이 주어진다.

코드게이트2015에서는 올해부터 초중학생의 과학적 사고 능력과 정보보호 가치관 향상을 위한 이론, 실습 및 체험의 장으로 키즈스쿨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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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고생들이 자신이 연구한 보안 기술을 직접 시연하고 발표하는 코드게이트주니어, 국내외 정상급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강연하는 '글로벌 보안 컨퍼런스', 'IT 시큐리티 쇼'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미래부 최재유 차관은 최근 발생하는 보안 사고들이 국가 안보 문제로 확대되는 추세로 사이버 공간을 보존할 정보보호 인력 양성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하며 대회를 통해 발굴된 인재들이 국가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고 창조경제의 신성장 동력인 정보보호 산업 활성화에도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