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사업 강화에 나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시험대에 오른다.
이 회사는 출시를 앞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제라’의 흥행 여부에 따라 사업 역량이 검증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의 자회사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대표 권혁빈)는 팀버게임즈(대표 정재목)가 개발한 MMORPG 아제라의 공개시범서비스를 앞두고 홈페이지 점검에 나섰다.
이 회사는 아제라의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기에 앞서 네트워크 및 콘텐츠 시스템 등을 점검하고 있으며, 점검이 끝난 직후 이용자를 맞이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아제라는 스마일게이트 입장에서 중요한 타이틀이라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이는 아제라가 스마일게이트의 올해 첫 선을 보인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신작인 만큼 결과에 따라 신규 계약 등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서다.
또한 스마일게이트가 아제라를 통해 자회사인 스마일게이트 메카포트의 온라인 게임 부문의 사업에 대한 역량을 직접 검증, 기존 조직에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렇다면 아제라는 성공할 수 있을까. 복수의 전문가는 “아제라의 성공 여부를 말하기는 시기 상조”라면서 서비스 이후 맞는 첫 주말과 한달 평균 동시접속자 등의 수치를 확인해 봐야한다고 했다.
이 같은 반응은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블록버스터급 대작들도 성공하기 어려운 것이 국내 시장이다.
중요한 것은 아제라의 ‘쉬운 게임성’과 ‘마갑기’ 등 차별화 콘텐츠가 이용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느냐로 보인다. 결과에 따라 게임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게임 서비스 운영 능력도 집어 봐야한다. 게임은 잘 만들었지만, 서비스 능력 부족으로 이용자들의 이탈이 급증한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아제라는 팀버게임즈가 개발한 온라인 MMORPG로 4년여 간의 기간, 개발비 100억 원이 투자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게임 내 자동 시스템을 차용해 조작과 전투에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여기에 ‘국가전’ 등 대규모 전투 시스템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담아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제라는 고대 문명이 명망한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이 게임은 우연히 신형 마갑기를 획득하게 된 주인공이 국가전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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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한 업계 전문가는 “스마일게이트는 신작 아제라로 시험대에 오른다. 중국 1위 FPS 크로스파이어로 급성장한 이 회사가 퍼블리싱 사업을 잘 이끌지 여부다”며 “아제라의 성공 여부에 따라 국내 사업 확장이 탄력을 받느냐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스마일게이트 측은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국내 서비스 재론칭을 시작으로, 아프리카TV의 테일즈런너의 서비스 및 사업권, 엔트리브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부문 사업 인수 등을 통해 몸집을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