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계열사인 스마일게이트인터넷과 팝플이 통합법인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로 재탄생했다.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을 아우르는 해당 통합법인이 게임계에 큰 후폭풍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그룹(회장 권혁빈)은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이하 메가포트)의 새 출발을 알렸다.
메가포트는 큰 가치(Mega Value)를 창출하는 메가(Mega)와 위대한 기업으로의 진화(Great Evolution)를 실현시키기 위한 발판이라는 의미의 포트(Port)를 조합한 명칭이다.
메가포트의 CI는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모든 계열사와 동일하게 프랙탈(같은 모양이 반복적으로 변화하는 도형) 삼각형의 비주얼 모티브를 활용해 제작됐다. 해당 통합법인은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국내 시장을 주 무대로 한다.
특히 메가포트는 스마일게이트의 개발사 이미지를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 시켜줄 것이란 기대감을 받고 있는 상태. 이는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메가포트에 힘을 실어주고 있어서다. 권혁빈 그룹 회장이 메가포트 대표를 겸한 것도 이에 대한 연장선이다.
메가포트의 온라인 게임 부문은 팀버게임즈가 개발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제라’를 시작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아제라는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있으며, 공개서비스는 내년이 목표다.
아제라의 2차 테스트는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앞서 메가포트는 다음게임과 손을 잡고 아제라의 테스트 참여 인원을 모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스터 모집은 오는 26일까지다.
또한 자체 개발작인 MMORPG 프로젝트T 등도 곧 소개될 예정이다. 프로젝트T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언리얼엔진으로 제작하고 있는 만큼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와 액션셩을 담았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아제라와 프로젝트T 등은 오는 11월 부산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4를 통해 공개된다. 아제라는 별도 플레이가 가능한 시연 버전으로 출품된다고 알려졌다.
메가포트의 모바일 게임 부문은 이미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상태. 메가포트는 기존 모바일 게임 브랜드 팜플의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가는 형태로, 사업의 연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주목해야할 점은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합한 신규 플랫폼의 등장이다. 일각은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을 모아놓은 통합 사이트 구축 외에도 기존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니팡 등으로 유명한 모바일 게임사 선데이토즈와의 협업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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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그룹은 선데이토즈의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는 모바일 게임 부문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사전 포석이다. 메가포트와 선데이토즈가 크로스마케팅 등을 위한 새 플랫폼 구축에 나설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에 대해 스마일게이트 측은 “메가포트는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서비스 사업 강화를 위해 탄생한 통합 법인”이라면서 “메가포트의 구체적인 사업 방향과 세부 내용 등은 준비 되는대로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