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온라인 게임 사업 '본격화'

일반입력 :2015/03/30 10:40    수정: 2015/03/30 10:41

스마일게이트가 자회사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를 통해 모바일 게임에 이어 온라인 게임 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대표 권혁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제라의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는 오는 31일에 열린다.

이번 간담회는 아제라의 추가 개발 소식과 함께 서비스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하는 자리다. 이를 통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온라인 게임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제라는 팀버게임즈가 개발한 정통 MMORPG다. 게임은 국가 간 전쟁과 투표에 의한 국왕 선출, 차별화된 성장을 돕는 게놈 시스템 등이 주요 특징이다.

아제라의 핵심 콘텐츠는 ‘이미르 100킬전’ ‘벨라시 파괴전’ ‘마룡 소환전’ 등이다.

이미르 100킬전은 마갑기를 제외하고 오직 캐릭터들만의 능력으로 전투를 벌이는 전장이다. 벨라시 파괴전은 서로의 거점을 점령하는 내용을 담은 AOS 방식을 담은 것으로 요약된다.

아제라의 출시는 내달로 예정돼있다. 해당 게임이 성공하느냐에 따라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온라인 게임 사업에 힘을 받을 것으로 보여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아제라의 출시를 앞두고 엔트리브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사업 부문에 대한 양수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엔트리브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팡야’ ‘프로야구매니저’ 등의 회원 DB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이 회사가 아프리카TV의 ‘테일즈러너’ 게임 사업권을 인수한 것도 이 같은 큰 그림을 그렸기 때문이라고 전해졌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스마일게이트인터넷과 팜플에 더해 엔트리브소프트의 인력도 일부를 흡수한 상태다. 이 회사가 엔트리브소프트의 사업 양수에 대한 공식 발표를 앞둔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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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크게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사업 부문으로 나뉜다. 두 사업 부문은 각 본부장을 중심으로 인력 배치를 진행 중이며, 인력 추가 영입도 한창이다. 회사의 인력 규모는 약 300여명이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아제라를 오는 31일 미디어간담회를 통해 소개한다. 이날 서비스 일정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할 예정”이라며 “모바일 게임에 이어 온라인 게임 신작을 소개하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