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용산 신사옥 입주…재도약 발걸음

일반입력 :2015/04/06 10:09    수정: 2015/04/06 10:10

지난 2010년 LG그룹 내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을 합병하고 출범한 LG유플러스가 남산시대를 연지 5년 만에 용산에서 제 2 도약의 첫발을 내딛는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6일 오전 8시 경영진과 함께 용산 신사옥으로 출근하는 직원들을 입구에서 환영하는 등 용산 시대 개막을 직원들과 함께 자축했다.

LG유플러스 신사옥이 자리잡은 용산은 LG데이콤이 지난 1983년 한국 최초로 데이터 통신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이메일 서비스 제공, PC통신 천리안 서비스 개시 등 인터넷 시대의 포문을 열었던 곳이다.

회사 측은 정보통신의 중심지이며 도시 교통과 물류의 중심인 용산에서 과거의 영광을 뛰어 넘어 5G시대 기술을 선도하는 차세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용산 신사옥은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32부지에 연면적 5만5천여 제곱미터, 지하7층, 지상21층 규모다. 지상4층 이상은 업무시설이며 지상3층 이하는 피트니스센터, 어린이집, 도서관 등 지원시설로 꾸며졌다.

기존 건물들이 전면 유리로 되어있거나 평면인 것과 달리 한 면은 유리로 다른 한 면은 테라코타로 설계된 톱니바퀴 형태는 건물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신사옥 내부 곳곳은 최첨단 ICT기술이 적용된 경연장으로 사옥 자체가 일종의 비즈 솔루션 모델하우스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기업 고객들은 언제든지 방문해 IT 솔루션이 접목된 환경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우선 모든 사무공간의 회의실에는 비콘 단말과 영상회의 시스템이 구축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플레이션 환경으로 이뤄졌다.

또 사무실 층을 알아서 찾아주는 지능형 엘리베이터 안내시스템 ‘스피드게이트’가 구현되어 있다. 신사옥 출입구에서 사원증을 태그하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엘리베이터가 최단 시간내에 자신의 사무실 층을 안내한다.

이밖에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ILS 시스템을 적용, 각 전등 전압을 미세 조정해 에너지 절감과 건물 사용자의 최적 조도를 맞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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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공간에는 자동번호인식 주차관제 설비를 구현했다. 통신 단말기와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RFID 등 주변기기를 차량에 탑재해 차량관리의 효율성을 도모하는 ‘차량관제솔루션(FMS)’이 적용됐다.

이 부회장은 “남산시대는 ‘LTE는 LG유플러스’라는 평가를 고객에게 받는 등 혁신서비스를 끊임없이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며 통신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갔다”라며 “용산시대를 맞아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New life Creator)’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