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초월 '스마트식칼' 만우절 깜짝 공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스마트 식칼'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혁신적인 다이아몬드와 세라믹 소재에 삼성의 하드웨어 기술력을 총동원했다.

삼성전자는 1일 글로벌 공식블로그 삼성투모로우를 통해 신제품 '갤럭시 블레이드 엣지(Galaxy BLADE edge)'를 공개했다.

삼성투모로우에 따르면 갤럭시 블레이드 엣지는 갤럭시S6의 동일한 기능을 탑재하면서도 다이아몬드 소재의 날카로운 엣지를 장착해 식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블레이드 엣지의 핵심인 칼날(엣지)은 다이아몬드 소재를 채택해 랍스터 꼬리를 자를 수 있을 만큼 강하고 부드러운 토마토를 얇게 썰 수 있을 정도로 날카롭다.

또 몸체는 스테인리스 보다 강하고 플라스틱 보다 가벼운 인체공학적인 세라믹 소재를 채택해 최적의 커브를 구현했으며, 유기농 표고버섯이나 야생 블랙 페리고르 트러플을 요리할 때도 칼날에 달라붙지 않는다.

소재 뿐만 아니라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성능도 갖췄다. 갤럭시 블레이드 엣지에는 다수의 센서와 알고리즘이 탑재돼 사용자의 그립과 요리스킬, 강도를 분석해 최적의 무게 중심을 잡아준다. 이같은 기능은 강력한 엣지와 맞물려 썰기나 다지기 속도를 일반 칼보다 50% 향상시켜준다. 또 녹스의 강력한 안티바이러스 기능으로 도마 위에 이물질을 감지해 경고를 해준다.

이 제품에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도 탑재해 사용자가 손을 베이는 것을 막아준다. 또 혈액센서도 탑재돼 이 칼이 폭력 등 상황에 악용되는 것을 막아준다. 제품이 인간의 혈액과 접촉하면 자동으로 긴급전화를 걸도록 설정돼있다. 긴급전화를 취소하기 위해서는 지문을 스캔한 후 암호패턴을 그리고 15자리의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밀크뮤직'에서 랜덤으로 선정한 노래를 따라 불러야만 한다.

갤럭시 블레이드 엣지에는 'S-온도계' 기능도 탑재돼 있어 고기를 굽거나 빵을 만들 때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프라이팬에 시어링하고 있는 푸아그라가 적절한 온도가 됐는지, 오븐에서 굽고 있는 까망베르 치지를 꺼내도 되는지 자동으로 알려준다.

갤럭시 블레이드 엣지의 다이아몬드와 세라믹 부분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역시 워터프루프 코팅이 돼있어 요리 중에도 전화를 받고 메시지 보내는 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세척도 용이해 다른 조리기구들과 함께 놓아도 상관이 없다. 몸체는 불에 잘 타지 않도록 만들었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메인 메모리를 포함한 모든 부품을 커브드 형태로 구현했다. 메모리는 갤럭시S6에 탑재된 UFS가 아니라 U4CF(울트라 4D 커브드 플래시)다. 이 혁신적인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술은 기준 3D 적층 방식 보다 한 단계 발전된 형태로 10나노미터의 웜홀을 통해 멀리 떨어진 클라우드까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새로운 서비스가 탑재됐다. 갤럭시 블레이드 엣지는 '삼성 키친'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주변에 있는 삼성 프리미엄 가전 제품인 '셰프컬렉션' 가전들과 자동으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앱을 통해 오븐을 예열하거나 타이머를 맞추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