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31일(현지시간) 방송 및 인터넷 미디어 등이 트위터와 바인(Vine) 동영상 공유 서비스에 올라오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걸러내 보여줄 수 있는 도구 큐레이터를 공개했다.
트위터는 올해초 런던에서 열린 리와이어드컨퍼런스에서 큐레이터를 처음 선보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큐레이터는 일부 회사들이 테스트용으로만 사용해왔다.
그러나 이제 어떤 미디어 회사들도 큐레이터를 사용해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TV뉴스나 웹사이트, 모바일앱에 트위터와 바인에 있는 콘텐츠를 쉽게 빠르고 통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트위터가 운영하는 바인은 짧은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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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는 대용량 트위터 데이터인 파이어호스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찾아 필터링하는 기능을 갖췄다. 콘텐츠 제공 업체는 현재 트렌드나 특정 콘텐츠를 찾기 위해 다양한 검색 질문을 만들 수 있다. 테크크런치는 언론사를 예로 들어 큐레이터를 시청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정부 기관은 생방송 연설에 트위터 피드를 함께 보여주는 것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큐레이터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쓰일 수 있다. 음악 콘서트나 축제 현장에서 대형 화면에 트윗을 함께 보여주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