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 출시를 앞두고 전작 모델인 갤럭시S5 시리즈에 이어 LG전자 G3 Cat.6의 출고가가 인하된다. 경쟁사 신작 흥행을 견제하는 것과 동시에 내달 선보일 G4에 앞서 제조사의 재고 정리 수순으로 분석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4월부로 LG G3 Cat.6(LG-F460K) 출고가가 기존 79만9천700원에서 15만700원 인하한 64만9천원으로 조정된다. G3 Cat.6가 출고가를 내리기로 한 반면, 기존 G3의 출고가 변동은 없다.
LG G3 Cat.6은 LG전자 G3 계열의 삼성 갤럭시S5 광대역LTE-A 대응 제품으로 G3 계열 중 가장 빠른 통신 방식을 지원한다. LG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3밴드 LTE-A를 지원하는 G플렉스2를 제외한 최신 모델이다.
지난 하반기 LG전자 스마트폰 라인업 가운데 가장 흥행을 일으킨 제품이기도 하다.
최초 출고가는 92만4천원으로 단말기 유통법 시행 3개월이 지난 올해 1월1일 79만9천700원으로 1차 출고가 인하를 단행키도 했다. 당시 최신 스마트폰의 출고가 인하에 따라 경직된 시장 속에서 판매량이 소폭 오르기도 했다.통신업계 관계자는 “G플렉스2라는 후속작이 출시되고, 차기작까지 공개 계획이 나오면서 잔여 재고량 정리 수순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 신작이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하는 시점에 내수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을 놓치지 않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S5 시리즈에 이어 G3 Cat.6의 출고가까지 인하 대열에 참여하고 있지만, 중저가 스마트폰의 출고가는 요지부동이다. 단말기 유통법 초기에는 출고가 인하가 줄을 이었지만, 올해 들어 관련 소식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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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으로 국내 제조사의 주력 스마트폰만 출고가를 인하하고 있을 뿐, 여전히 유통 시장에 재고로 남아있는 갤럭시노트3 등의 추가 출고가 인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5나 G3 Cat.6은 제조사 중심의 출고가 인하 정책으로 봐야 한다”며 “통신사들의 중저가폰이나 구형폰의 출고가 인하와 관련한 마케팅 움직임이 보이질 않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