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가입비 19년만에 폐지…절감효과는?

지난해 SKT 이어 KT·LGU+ 동참

일반입력 :2015/03/31 09:24    수정: 2015/04/01 10:55

지난해 SK텔레콤에 이어 KT,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가입비를 전면 폐지한다.

KT는 31일 신규 가입비 7천200원을 전면 무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역시 가입비 9천원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양사 모두 가입비 무료는 이날부터 자동 적용된다.

KT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두차례에 걸쳐 기존 2만4천원의 가입비를 인하해왔다. LG유플러스 역시 같은 기간 40%, 50%의 인하 정책을 따랐다. KT는 가입비 전면 폐지로 인한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연간 최대 346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367억원 규모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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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국현 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가입비 전면 폐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 및 통신 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환 LG유플러스 요금기획팀장은 “가입비 폐지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고객들이 실질적인 가계통신비 절감효과를 꾸준히 체감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