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5C의 후속작으로 4인치 화면을 채택한 '아이폰6C'(가칭)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제품 후면 사진이 유출돼 눈길을 끈다.
30일(현지시간) 모바일 부품 전문업체 퓨처서플라이어는 아이폰6C 추정 제품의 후면과 하단 디자인이 담긴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제품은 얼핏보면 아이폰5C의 디자인과 유사하지만 후면카메라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와 스피커 그릴 모양이 전작과 다르다.
아이폰5C는 둥근 디자인의 LED 플래시를 채택하고 있지만 사진 속 아이폰6C의 ED 플래시는 타원형이다. 또 아이폰5C가 4개의 스피커홀 한 세트 만을 채택했던 것과 달리 아이폰6C는 각각 두 줄로 8개의 6개의 스피커홀이 나 있는 두 세트의 스피커가 하단에 탑재됐다.
애플이 지난해 화면 크기를 각각 4.7인치와 5.5인치로 키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내놓으면서 4인치 화면크기를 채택한 제품 라인업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는 루머가 부품 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돼왔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와 함께 4인치 아이폰6C를 출시해 작은 화면 크기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로 보급형 수요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루머를 종합하면 아이폰6C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과 터치ID 센서, 고릴라글래스 강화 유리 등 주요 기능을 탑재하면서 커버만 메탈이 아닌 플라스틱으로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신형 A9 프로세서가 장착되는 아이폰6S와 달리 아이폰6C에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6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A8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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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애플이 지난 2013년 선보인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경우에도 애플은 두 제품에 신형 프로세서와 전년도에 선보인 프로세서를 각각 탑재한 바 있다.
또 아이폰6C는 재팬디스플레이, 샤프, 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LTPS 패널을 채용하며, 폭스콘과 페가트론에서 제조를 맡는 아이폰6S 시리즈와 달리 위스트론이 위탁생산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