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차기작 '원 E9 플러스' 공개

돌출 2천만 화소 후면 카메라 눈길

일반입력 :2015/03/30 10:10    수정: 2015/03/30 10:25

정현정 기자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가 준비 중인 신제품 HTC 원(One) E9 플러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30일 HT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차기작 HTC 원 E9 플러스의 디자인과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원 시리즈 특유의 메탈 소재 디자인과 전면 듀얼 스피커를 채택했다.

특히 후면에 탑재된 2천만화소 카메라 렌즈의 큰 크기와 돌출된 형태의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점점 얇아지는 스마트폰 두께를 카메라 모듈의 두께가 따라잡지 못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HTC 원 E9 플러스의 사양은 기존 등장했던 루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이 제품은 5.5인치 QHD(2560x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534ppi), 미디어텍 2GHz 옥타코어 MT6795 프로세서, 3GB 램(RAM), 16GB 내장메모리 등을 탑재했다.

또 2천만화소 후면카메라, 400만화소 전면카메라, 280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5.0 롤리팝 운영체제(OS) 기반 HTC 센스7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 성능을 갖췄다.

이 제품은 메테오 그레이, 골드 세피아, 클래식 로즈 골드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하지만 HTC는 이 제품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나 가격은 공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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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원 E9 플러스는 내달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신제품 발표 행사를 통해 또 다른 신제품인 'HTC 원 M9 플러스'와 함께 정식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HTC는 HTC 원 M9 플러스의 후면 사진과 함께 추가 신제품 공개를 암시하는 '하나보다 더 (More than One)'이라는 문구가 적힌 초청장을 발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