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전자상거래 중 모바일 비율이 올해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도 올해 처음 1조원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전체 국내 온라인 광고비(PC+모바일) 규모는 3조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광고 시대를 맞아 크리테오 역시 개인맞춤형 광고를 기존 PC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고시나 크리테오코리아 대표는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업 소개와 함께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에 대한 현황을 공개했다.
고 대표에 따르면 올해 전체 온라인 광고비는 3조1천946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중 PC가 2조1천340억원·모바일이 1조606억원을 차지하는데 올해 모바일 광고 성장률은 27%로 예측된다. PC 예상 성장률은 모바일보다 낮은 9% 수준이다.
고시나 대표는 PC에서의 노출형 광고와 검색광고 성장이 둔화되는 반면, 모바일 광고의 경우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전통적인 웹 광고의 성장 둔화 속에, 해외 업체와 모바일 광고 업체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고 대표는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의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올 2월 기준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4천100만 명으로, 지난해 모바일 전자상거래 거래액은 사상 처음 10조원을 넘어섰다. 고시나 대표는 스마트폰 보급과 모바일 전자상거래 거래액 증가가 모바일 광고비 규모를 키우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나아가 고 대표는 전자상거개 중 모바일 점유율이 글로벌 기준 40%, 국내 기준 50%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 크로스 디바이스 마케팅이 막대한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프로그래머틱 광고 구매가 네이티브 광고의 빠른 성장을 유도하고, 오프라인 소매업체도 온라인 전략에 더 주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리테오는 구매 없이 광고주 사이트를 이탈한 방문자에게 광고주 상품 정보를 타 사이트 디스플레이 배너로 노출시켜 광고주 사이트로 재유입 시키는 개인맞춤형 광고를 하고 있다. 정확한 사용자에게, 가장 알맞은 시기에,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크리테오 광고 상품의 강점이다.
클릭 시에만 과금이 되기 때문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광고 집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고시나 대표의 설명이다. 고 대표에 따르면 크리테오 광고는 일반 배너 광고 대비 6배 높은 클릭율, 타 리타깃팅 광고 대비 2.4배 높은 클릭율, 일반 배너 광고 대비 6배 높은 구매전환율을 자랑한다.
또 전체 상품 중 50% 이상의 구매가 크리테오의 추천상품을 통해 최초 판매된다. 특히 크리테오의 크로스 디바이스 기능을 적용하면 디바이스가 다르더라도 동일 사용자로 인식해 보다 정확한 개인 타깃팅이 가능하다. 자체 알고리즘 기술로 한 명의 사용자가 여러 디바이스를 사용해도 같은 이용자로 인식하고 맞춤형 광고가 가능하다는 것.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수집은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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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나 대표는 “크리테오의 개인맞춤형 광고를 이제 모바일로 확장 중”이라며 “우리 광고 상품은 전세계 10억 명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떤 사용자에게 어떤 상품을 어떤 배너 형태로, 또 어떤 지면에 보여줄까를 엔진이 예측하고 추천해준다. 빅데이터 기반의 타깃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05년 설립된 크리테오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개인 맞춤형 광고 전문 기업이다. 직원은 1천700명 이상이며, 전세계 24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클릭 후 전환 매출을 기준으로 가치를 측정하는 CPC(Cost Per Click) 모델을 사용해 투자자본수익률(ROI)를 제공한다. 광고주는 전세계 130개국 7천여 고객 이상이다. 작년 매출은 7억4천500만 유로를 기록, 전년 대비 68%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