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48단 3D 낸드 개발…삼성 추월?

삼성은 64단 준비 중…적층 경쟁 가속화

일반입력 :2015/03/27 08:51    수정: 2015/03/27 08:55

이재운 기자

일본 도시바가 업계 최대 적층 수 48단 3D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개발했다.

2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도시바는 전략적 파트너인 샌디스크와 함께 48단 적층 3D 낸드 제품 BiCS(Bit Cost Scalable) 개발 완료를 공식화하고 샘플 제품을 출하하기 시작했다.

해당 제품은 한 셀당 2비트를 기록하는 MLC 제품으로 128기가비트(Gb)를 지원해 16GB SSD 등을 만들 수 있다.

도시바는 이 제품이 읽기와 지우기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쓰기 속도를 증가시켜 SSD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이 가능하며, 업계 최대 적층 수라는 점도 강조했다.도시바와 샌디스크는 이 제품에 대한 보완 연구개발 작업을 거쳐 올 상반기 중 일부 가동을 시작할 일본 미에현 요카이치 팹2에서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이 이뤄지는 시기는 4분기 중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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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삼성전자는 32단 적층 기술을 적용한 3D V낸드 제품을 양산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64단 적층 기술 제품을 선보일 계획으로 연구개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도시바는 각각 1위와 2위에 올라있다.

한편 SK하이닉스도 올해 말부터 3D 낸드를 시범 생산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부터 3D 낸드 시장이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