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토요타가 내달 초 열리는 뉴욕국제오토쇼에서 'RAV4 하이브리드'를 공개한다.
토요타는 26일(미국시각) 'RAV4 하이브리드'가 2일 정오에 열리는(현지시간 기준) 뉴욕국제오토쇼 미디어 데이에서 최초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RAV4 하이브리드'는 공개 이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미국 내 2014년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은 전년대비 8.8% 하락한 45만2천152대를 기록했다.
특히 토요타의 주력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와 '캠리 하이브리드'의 2014년 판매량이 각각 전년대비 15%, 11% 하락했다. 최근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저유가 시대가 찾아옴에 따라 가솔린이나 디젤 차량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토요타는 판매가 부진하는 하이브리드 차량 만회를 위해 SUV를 활용하기로 했다. 'RAV4'는 현재 토요타의 대표 소형 SUV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상황. 토요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RAV4' 판매량은 26만7천698대로 지난 2013년보다 2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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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도 ‘RAV4'는 미국에서 2만1천943대가 판매돼 가장 높은 월 판매량을 나타냈다. 최근 SUV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토요타는 ’RAV4 하이브리드‘를 투입해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제성과 SUV에 대한 공간 활용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수요로 연결시킨다는 방침이다.
토요타는 현재까지 ‘RAV4 하이브리드’에 대한 구체적인 판매 시기를 발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