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제이디닷컴이 카페24와 손잡고 국내 소호몰 업체들의 중국 진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제이디닷컴은 ‘한국관’(JDHK)을 내달 중 오픈하고, 14억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품질 좋은 상품들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입점 업체들에게는 사용료를 1년 간 면제해주기로 했다.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은 제이디닷컴과 함께 26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중국 해외직판 성공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여기에서 제이디닷컴은 한국 업체들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한국관 오픈 계획과 함께, 입점 업체들에게 1년 간 사용료를 면제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세미나를 통해 공개된 제이디닷컴의 지난해 활동 사용자 수는 9천66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4% 성장했으며, 같은 해 주문량은 6.89억건으로 전년에 비해 113% 상승했다. 직원 수는 68만109명이며, 플랫폼 사용 업체 수는 약 6만 곳이다. 지난해 제이디닷컴의 거래액은 2천602억 위안(46조9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성장했다.
또 제이디닷컴은 제이디 앱, 제이디웨이땐 등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작년 4분기 모바일 주문량은 전체 주문량의 3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372% 성장한 수치다.
특히 제이디닷컴은 모조품, 가품 단속을 철저히 하고 있다. 전담부서 품질컨트롤팀을 운영 중이며, 모든 품목의 상품을 대상으로 주 3회 무작위 현장 검사를 실시한다. 만약 모조품, 가품 발견 시 해당업체에 100만 위안(약 1억7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아울러 제이디닷컴의 최대 강점은 중국 최대 규모 물류인프라를 활용한 당일 배송 시스템이다. 한국 고객들이 제이디닷컴에서 물품을 구매하면 2~7일 이내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을만큼 배송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류창둥 제이디닷컴 회장은 “동대문과 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만들어 많은 한국 제품을 중국 이용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제이디닷컴은 파트너인 카페24와 함께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하는 데 있어 많은 지원과 플랫폼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의 젊은 층들이 제이디닷컴에 한국관을 오픈한다고 하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중국 소비자들을 위해 아주 훌륭한 한국 제품 소개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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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중국 전자상거래 발전의 상징인 제이디닷컴은 우리 전자상거래에 있어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14억 중국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여기서 파생되는 수출 국가도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