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中 제이디닷컴 제휴…“해외직판 지원”

중국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 양해각서 체결

일반입력 :2015/03/25 13:28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은 25일 서울 신대방 본사에서 제이디닷컴과 '중국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카페24는 한국 기업들의 제이디닷컴 입점 과정과 중국 고객 대상의 온라인상품 판매, 현지 맞춤 마케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기업들이 제이디닷컴 회원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상품을 원활히 판매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제이디닷컴도 카페24를 통해 경쟁력 갖춘 한국 기업들을 입점시키면서 더 풍부한 상품을 중국 고객들에게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상품에 대한 중국 내 선호도가 나날이 급증세여서 이번 MOU에 큰 기대를 표했다.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했고 거래액 2천602억위안(약 46조9천억원)을 거둔 제이디닷컴은 알리바바, 아마존, 이베이 등과 함께 글로벌 전자상거래 빅4를 형성했다. 중국 300여개 도시에 당일 배송을 실현한 물류 시스템을 내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기업들도 제이디닷컴에 입점할 경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시장인 중국에서 해외직판 사업 규모를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카페24는 제이디닷컴의 창업자 류창둥 회장과 함께 26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중국 해외직판 성공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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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베 쉬 제이디닷컴 글로벌사업 총괄은 “카페24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상품을 중국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제이디닷컴도 한국 기업과의 전자상거래 교역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중국의 14억 인구가 더 빠르고 편하게 한국 상품을 구매하길 원하고 다”면서 “이번 MOU를 통해 해외직판 사업자들의 성공을 폭 넓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