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의 베젤리스 스크린 스마트폰 실사가 유출됐다.
23일(현지 시간) GSM아레나는 OPPO가 최근 특허 낸 엣지 스크린 관련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베젤 없는 스마트폰의 실제 사용 사진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OPPO가 지난해 12월 중국 특허청에 엣지 스크린 관련 특허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지 하루 만에 해당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폰 사진이 공개된 것이다. 해당 특허 기술은 특수한 조명 가이드 구조를 활용해 엣지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한다. 베젤 두께를 극도로 얇게 줄여 베젤이 없는 것처럼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이를 활용하면 기술 난이도를 낮춰 생산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이번에 사진이 공개된 스마트폰은 이 특허 기술을 사용, 무(無) 베젤 디자인을 구현해냈다. 사진에 첨부된 문구에 따르면 스크린 크기는 5.5인치이며 지난해 8월 출시된 베젤리스 스마트폰 샤프 아쿠오스 크리스탈과 비슷한 기술이 사용됐다.
사진 상 디스플레이 모서리 부분에서 그래픽 왜곡 현상을 엿볼 수 있으나 이는 제품 출시 후 확인이 필요한 사항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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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OPPO의 최신 스마트폰 라인업 R5와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어 베젤리스 디자인을 활용한 R5 후속작 출시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업계에서는 이 스마트폰이 이미 제조 공정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허 받은 기술은 특허를 부여 받은 후 최대 6개월 이내에 실제 상품으로 제작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