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OPPO, 내년 스마트폰 5천만대 목표"

일반입력 :2014/12/30 09:10

정현정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가 내년 최대 5천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대만 디지타임스를 인용해 오포가 내년 스마트폰 5천만대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2천500만~3천만대 수준인 출하량을 내년 두 배로 늘릴 것이란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오포는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 5천만대 중 3천500만대는 중국 현지에서, 나머지 1천500만대는 해외 시장에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포는 하이엔드 모델에는 퀄컴의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저가와 중가 보급형 모델에는 미디어텍 프로세서를 각각 탑재할 에정이다. 카메라 모듈과 배터리는 대만 라이트온테크놀로지(Lite-On Technology)로 부터 지속적으로 공급받는다.

특히 오포는 1천위안, 우리돈 약 17만6천원 정도의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내년 미디어텍으로부터 부품 수급량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보도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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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현재 중국에 네 군데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월간 총 250만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오포는 6.5%의 비교적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현지의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오포는 앞뒤로 회전하는 카메라를 탑재한 'N3'와 두께가 4.85mm에 불과한 초박형 스마트폰 'R5'를 비롯해 급속충전시스템인 'VOOC' 기술 등을 선보이면서 기술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