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가 낮은 기술 난이도와 생산 비용으로 '갤럭시노트 엣지'나 '갤럭시S6 엣지'와 같은 형태의 엣지 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는 내용의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현지시간) GSM아레나에 따르면 OPPO가 지난해 12월 중국 특허청에 제출한 엣지 스크린 관련 특허가 최근 공개됐다.
이 특허는 기존 직사각 형태의 디스플레이 모듈을 활용하면서 '특수한 조명 가이드 구조(special light guide structure)'를 활용해 엣지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허에 포함된 도식에 따르면 모듈에서 발광하는 빛은 모서리가 둥글게 구부러진 형태의 투평한 덮개를 통하면서 굴절돼 영상을 표출해준다. 이런 방식으로 디스플레이를 엣지 스크린까지 확장시켜주면서 플렉서블 형태가 아닌 일반 디스플레이 모듈로도 유사한 효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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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PO는 베젤리스 스크린이라는 설명을 달지는 않았지만 이를 통해 베젤두께도 극도로 얇게 줄일 수 있어 무(無) 베젤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고 GSM아레나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노트 엣지와 이달 초 공개한 갤럭시S6 엣지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3D 글래스를 결합한 엣지 스크린을 구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