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기대작 출시 소식 '홍수'

일반입력 :2015/03/20 11:29    수정: 2015/03/20 13:41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선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RPG 신작 ‘레이븐’이 뜨거운 감자다. 해당 게임이 출시 닷새만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레이븐급은 아니지만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신작이 이달 연이어 출시된다고 알려지면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웹젠과 엔트리브소프트, 인크로스 등이 신작 출시를 위한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이들 게임사는 준비 중인 신작을 통해 모바일 게임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을 전했다. 결과에 따라 이들 게임사는 모바일 게임 사업에 더욱 강한 드라이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웹젠(대표 김태영)이 준비하고 있는 신작은 모바일 RPG ‘뮤오리진’이다. 시장에선 해당 게임의 정식 출시 소식이 이르면 다음 주 전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뮤오리진’은 웹젠의 대표 MMORPG ‘뮤온라인’의 세계관과 방대한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에 그대로 이식한 것이 특징이다. 또 스마트폰에 최적화 된 게임시스템과 사용자환경, 화려한 그래픽 등 최신 모바일게임 트렌드를 반영했다.

해당 게임은 지난해 중국에서 전미기적이란 이름으로 출시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 시장에 소개된 해당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를 포함한 중국 내 마켓의 매출 순위 1~5위권을 오르내리고 있다.엔트리브소프트(대표 서관희)는 모바일 야구 게임 ‘프로야구 육삼공’을 내놓는다. 정식 출시는 오는 24일로 예정돼 있다.

‘프로야구 육삼공’은 모바일 야구 시뮬레이션 장르로, 3D 중계화면 등을 지원한다. 이용자들은 구단주가 돼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야구 선수들로 팀을 만들어 아마추어 리그에서 메이저 리그까지 도전할 수 있다.

또한 이 게임의 경기는 특정 시간이 아닌 이용자가 원할 때 즉시 진행돼 이용자가 원할 때 편리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경기결과도 5초 안에 나오기 때문에 지난 결과를 몰아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매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해왔던 인크로스(대표 이재원)의 디앱스게임즈(TheAppsGames)도 신작 출시 소식을 전했다. 이달 말 출시를 목표로 한 모바일 RPG ‘오마이갓러쉬’다.

‘오마이갓러쉬’는 ‘캐슬클래시’ ‘클래시오브로드2’ 등을 개발한 아이지지(IGG)의 최신작이다. 그리스 신화 속에 등장하는 신, 영웅, 괴물이 코믹하고 귀여운 40여 종의 영웅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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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갓러쉬’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는 상황. 사전 등록 이벤트를 시작한지 약 일주일만에 신청자 수 10만 명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오마이갓러쉬가 모바일 RPG 신예로 흥행에 성공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이달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신작이 출시 소식을 전할 것”이라며 “최근 신작 레이븐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태풍을 몰고 왔다. 출시를 앞둔 신작이 레이븐의 뒤를 이어 어떤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