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음반 시장에서 '스트리밍의 반란'이 현실화됐다. 사상 처음으로 CD 판매 규모를 넘어서는 데 성공한 것이다.
지난 해 미국 음반 시장 규모는 69억7천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0.5% 감소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9일(현지 시각) 미국음반산업협회(RIAA)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미국 음반 시장은 CD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1999년 146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계속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자료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CD의 몰락’과 ‘스트리밍의 부상’이 현실화됐다는 점이다.
지난 해 미국 음반 시장에서 CD 판매 규모는 18억5천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12.6% 감소했다. 반면 스트리밍 시장 규모는 18억7천만 달러로 29% 증가했다. 특히 지난 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 음반 시장에서 스트리밍 판매 규모가 CD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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