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스트리밍업체인 아마존과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한 드라마로 2015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서, 스트리밍 업체의 반란을 보여줬다.
테크크런치는 12일(현지시간) 이 두 업체의 골든글러브 수상은 단순히 아마존과 넷플릭스의 승리가 아닌, 전체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전에는 스트리밍 업체들이 콘텐츠를 배포하는 역할을 했다면, 지금은 시청자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연구하고, 제작까지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테크크런치는 골든글러브에서 수상한 아마존과 넷플릭스가 앞으로 소비자들에게 스트리밍 회사에 대한 더 많은 신뢰를 줄 수 있고, 가입자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자체 제작한 드라마 ‘하우스오브카드’로 이미 골든글러브상을 받은 바 있다. 아마존의 수상은 처음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부모를 소재로 한 드라마 ‘트랜스페어런트 (Transparent)’를 제작해 TV뮤지컬 코미디 부문에서 수상했다.
리치 그린필드 BTIG리서치의 미디어 애널리스트는 “아마존과 넥플릭스를 통해 시청자들의 시청 행동 변화를 지켜볼 수 있다”며 “TV 시장을 바꿔놓은 넷플릭스의 다음 변화 대상은 영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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