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트리밍 전문업체인 넷플릭스가 남미 OTT(over the top) 주문형 동영상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 조사업체인 e마케터 자료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남미 OTT 주문형 동영상 시장의 66.1%를 점유하고 있다. 2위 업체인 아메리카모빌(15.1%)을 멀찍이 따돌리면서 확실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OTT란 통신, 방송 또는 제3의 사업자가 인터넷으로 드라마나 영화를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말한다.
넷플릭스가 남미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전체 시장의 발전 추이를 살펴봐도 한 눈에 알 수 있다. 남미 OTT 주문형 동영상 시장은 지난 2009년까지만 해도 거의 무시할 수 있을만한 수준이었다.
이마케터 자료에 따르면 2009년 남미 OTT 주문형 동영상 가입자 수는 2만명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9년 9월 넷플릭스가 남미 시장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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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3년 만인 2012년에는 196만 명으로 300%가 늘어난 것.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올해는 남미 OTT 주문형 동영상 서비스 가입자 수가 581만 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이 같은 수치는 오는 2016년에는 1천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이마케터가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