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임직원 '재능 기부' 나선다

일반입력 :2015/03/19 11:00

정현정 기자

LG전자가 임직원의 자발적 재능 기부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나선다.

 

LG전자는 19일 구미사업장에서 '2015년 라이프스굿(Life's Good) 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사내 포털 사이트를 통해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아이디어 참신성, 계획의 충실도 등을 검토해 봉사단을 최종 선정한 LG전자는 적극적인 봉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활동비로 팀 별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난 2010년 31개팀 480여명으로 첫 발족한 라이프스굿 봉사단은 올해 85개팀 760여명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올해는 전문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봉사 활동을 진행하는 프로보노(Pro Bono) 봉사팀 '라이프스굿 봉사단 프로(Life's Good Volunteers Pro)'를 신설해 운영한다.이 팀은 IT, 통번역, 마케팅, 홍보, 디자인, 서비스 분야 등에 전문 기술을 보유한 임직원 약 30명으로  구성되며, 서울시NPO(Non-Profit Organization) 지원센터와 협력해 1년간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보노는 '공익을 위하여'라는 의미의 라틴어에서 나온 용어로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을 뜻한다.

관련기사

 

일반 라이프스굿 봉사단 임직원들은 ▲미혼모 대상 리본 공예 교실 운영 ▲노인·장애인 대상 전통악기 연주회 개최 ▲스쿠버다이빙 기술을 활용한 지역사회 환경 정화 ▲장애인·독거노인 대상 무료 집수리 등 개개인의 특기를 살린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된다.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은 "라이프스굿 봉사단의 가장 큰 의미는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다는 점"이라며 "임직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 나눔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